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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치의 암흑, 마피아
마피아의 시작은 이탈리아 시칠리아 지역의 비밀 결사에서 시작되었다. 1800년대 중반 이탈리아가 통일을 하여 왕국이 탄생하게 되나 중앙 정부에 외면을 받은 시칠리아에 사적으로 보호비를 받으며 관리를 하던 조직이 탄생된다. 이를 마피아의 시작이라고 본다. 정부와는 점차 등을 지게 되며 이후 도시 전체를 장악하며 권력 집단으로 성장하게 된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어수선한 시칠리아의 정리하기 위해 연합군은 마피아와 손을 잡게 되고 이를 이용해 세력이 더욱 커지게 되고 이후 정치권과도 손을 잡으며 승승장구를 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마약 사업으로 큰돈을 벌어들이며 현재의 초거대 범죄 조직이 되어 간다. 마피아는 보통 이탈리아계 범죄 조직을 뜻하며 현재 영미권에서는 기업형 범죄 조직을 말하는 넓은 의미로도 쓰이고 있다.
마피아의 부활
1920년 베니토 무솔리니가 이탈리아를 통치하며 파시스트 정권을 반대하는 세력은 마피아를 탄압을 하기 시작한다. 시칠리아 지역은 중앙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파시즘이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았다. 무솔리니는 강한 군사력을 동원하여 마피아를 무차별적으로 모조리 잡아들였다. 이로 인해 마피아의 세력이 잠시 주춤하기도 한다.
그러나 2차 세계 대전 이후 이탈리아의 패전과 무솔리니의 사살 후 시칠리아 지역은 연합군이 관리를 하게 되었는데 이때 마피아와 손을 잡고 재건 계획에 나서게 된다 이로 인해 와해 직전까지 갔었던 마피아가 다시 부활하고 만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민주공화국으로 바뀐 이탈리아의 기독교 민주당이 사회, 공산주의 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마피아와 손을 잡는 선택을 하게 된다. 무솔리니의 파시즘이 사회, 공산주의와 같은 결을 하고 이에 반대 세력인 마피아가 제격이었다. 마피아의 도움으로 총선을 승리하게 되고 이후 정치권과 마피아의 사이는 더욱 견고해지게 된다. 이후 마피아에게 건설 사업을 몰아주며 거대한 자금을 마련하게 된다.
이때 만들어진 시칠리아 마피아 연합 조직이 코사 노스트라이다. 시칠리아내 100여 개의 연합 조직이며 미국까지 진출하여 마약을 유통시키며 세력 확장 및 부를 축적하게 된다.
마피아와의 전쟁
마약 산업까지 진출하며 승승장구하는 마피아를 잡기 위해 1982년 반마피아법을 제정한다. 반마피아법이란 첫째, 마피아를 공식적인 범죄 조직으로 인정하고 둘째, 범죄로 경제적 이득을 얻게 되면 소득과 재산을 압류하도록 하는 법이다. 이를 막기 위해 코스토스트라는 검. 경찰 고위 간부들을 살해하기 시작한다.
1985년 마피아 475명을 기소를 하며 마피아와의 전쟁에 앞장선 '지오반니 팔코네'와 '파올로 보르셀리노' 두 명의 검사가 있었다. 마피아 기소당시 마피아의 정규 조직원이 토마소 부쉐타라는 인물이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1986년부터 1992년까지 역사상 가장 큰 마피아 재판인 '막시 재판'이 열리게 된다.
이 재판으로 마피아 보스 19명에게 종신형이 선고되는 등 재판은 끝나게 되지만 얼마 후 이 재판을 이끌었던 두 명의 검사 지오반니 팔코네와 파올라 보르셀리노는 암살되고 만다.
그다음 해인 1993년 당시 실질적인 마피아의 수장인 살바토레 리나가 체포되며 종신형을 받게 된다.
마피아의 현재
1992년부터 이탈리아는 '마니 폴리테' 즉, 깨끗한 손을 의미하며 대대적인 정치계 부정부패 척결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국회의원, 정치인 등 총 6,000명이 수사를 받게 되고 이 중 2,993명이 처벌을 받게 된다. 이중 대부분은 마피아와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마피아와 밀접한 연관이 있던 기독교 민주당은 버티지 못하고 1994년 해산을 하게 되며 이탈리아의 정계 개편이 이뤄지게 된다.
2012년 기사에 따르면 이탈리아 마피아의 순수익은 1000억 유로 (약 129조 원)이라고 하며 현재는 코사 노스트라, 카모라, 은드랑케다 세조직의 세력이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는 현재도 마피아와의 전쟁이 진행 중이다. 2021년 은드랑케다를 표적으로 한 막시 재판과 닮은 세기의 재판을 열어 마피아의 척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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