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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글에서는 선물용으로 좋은 인삼 고르는 방법과 보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농촌진흥청의 인삼에 대한 잘못 알려진 상식을 짚으며 소비 촉진을 위해 발행한 보도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인삼
환절기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요즘, 추석 선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인삼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인삼은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추석을 맞이하여 인삼을 선물로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삼이란 가공되지 않은 생인삼을 말하며 수삼은 수확 시기에 따라 주요 성분인 사포닌 함량이 달라집니다. 사포닌은 면역력 강화와 피로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9월에서 11월 사이에 수확한 인삼은 그 이전에 수확한 인삼보다 사포닌 함량이 10% 이상 높습니다. 따라서 추석 선물로는 이 시기에 수확된 인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삼에 대해 '열이 많은 사람이 먹으면 좋지 않다'는 오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촌진흥청의 국제 공동연구에 따르면 고려인삼은 체내 열을 올리는 작용(승열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따라서 몸에 열이 많아 인삼을 꺼리던 분들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인삼 고르는 방법
인삼을 고를 때는 다음의 요소들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뇌두: 인삼의 머리 부분인 뇌두가 온전하게 남아있고, 줄기 절단 흔적이 뚜렷하게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뇌두가 남아있을수록 인삼의 품질이 좋다고 평가됩니다.
- 동체: 인삼의 몸통 부분인 동체는 손으로 눌렀을 때 단단하고 탄력이 있어야 합니다. 부드럽거나 지나치게 물렁하면 신선도가 떨어진 것입니다.
- 지근: 다리 부분인 지근은 균일하게 발달하고, 혹이나 상처가 없는 것이 좋습니다. 지근이 고르게 발달한 인삼이 더 좋은 품질을 유지합니다.
- 잔뿌리: 인삼의 잔뿌리가 많을수록 사포닌 함량이 높기 때문에 잔뿌리가 풍성한 인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삼 보관 방법
인삼은 신선할 때 먹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에, 남은 인삼은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15일 이내에 소비할 계획이라면 인삼 3~5 뿌리씩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신문지에 물을 분무한 후, 이쑤시개로 구멍을 뚫어 냉장고의 과일 칸에 보관하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30일 이상 보관할 경우에는 젖은 신문지로 인삼을 감싼 후 구멍을 뚫고, 지퍼백에 넣어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인삼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인삼 요리
인삼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건강을 챙기면서도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삼을 우유나 과일과 함께 갈아 셰이크로 만들어 먹으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비빔밥이나 영양밥에 곁들여 먹어도 좋습니다. 또한 돼지고기와 함께 인삼을 구워 먹으면 인삼의 향긋한 향이 고기의 풍미를 더해주며, 느끼한 맛도 잡아줍니다.
인삼을 씻을 때는 흙을 제거하기 위해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칫솔이나 솔로 닦아내면 됩니다. 칼등을 이용해 껍질을 벗기면 더욱 깔끔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